부산항대교 아래 바지선 화재…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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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선원 7명 대피…40여분 만에 진화 완료

화재가 난 바지선. 부산해경 제공
화재가 난 바지선. 부산해경 제공
12일 오전 6시 50분쯤 부산 영도구 마리나오토캠핑장 인근 준설작업에 투입된 바지선 A 호(845톤, 사천 선적, 승선원 7명)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40여분 만에 인명피해 없이 진화했다고 부산해양경찰서가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부산항대교 아래 준설 현장에 투입된 바지선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해경은 경비함정과 방제정 등 5척과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등을 현장에 투입해 인명 구조 및 화재 진화에 나섰다.

해경이 오전 7시쯤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승선원은 모두 화재 선박을 이탈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중앙해양특수구조단과 소방정 대원 등이 화재 선박에 올라 화재 작업을 벌인 결과, 7시 30분께 소화 작업을 완료했다.

화재 발생 당시 근처를 지나던 예인선 B 호가 화재 신고와 동시에 자체 보유한 소화포를 이용해 초기 진화를 지원해 확산을 막았다.

해경은 “정박등이 과열되면서 불꽃이 선박 위 오일펜스로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 같다”는 선원 진술을 토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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