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화문 외벽 ‘트럼프’ 낙서한 70대 남성 응급입원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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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상식적이지 않은 진술…심리적 안정 필요”

지난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석축에 김모씨가 남긴 낙서가 남아있다. 국가유산청은 이날 오전 8시 10분쯤 김모씨(79·서울 강서구)가 광화문 석축에 낙서하는 모습을 현장 근무자가 발견해 상황실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근무자는 김 씨의 낙서 행위를 중단시켰고, 이후 김 씨는 경찰에 넘겨졌다. 2025.8.11 국가유산청 제공
지난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석축에 김모씨가 남긴 낙서가 남아있다. 국가유산청은 이날 오전 8시 10분쯤 김모씨(79·서울 강서구)가 광화문 석축에 낙서하는 모습을 현장 근무자가 발견해 상황실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근무자는 김 씨의 낙서 행위를 중단시켰고, 이후 김 씨는 경찰에 넘겨졌다. 2025.8.11 국가유산청 제공
경찰이 광화문 외벽에 낙서한 혐의로 체포한 70대 남성을 응급입원 조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광화문 외벽에 유성매직을 이용해 낙서를 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한 피의자 김 모 씨(79)를 조사한 후 이날 4시 10분쯤 응급입원 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김 씨가) 상식적이지 않은 진술을 하고 있고 70대의 고령으로 심리적 안정이 필요한 점과 재범의 우려 등을 고려했다”고 응급입원 사유를 설명했다.

김 씨는 전날 오전 8시 10분쯤 광화문 석축에 “국민과 세계인에 드리는 글, 트럼프 대통령”이라는 내용의 낙서를 한 혐의를 받는다.

국가유산청은 보존처리 전문가 등 약 20명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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