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호우특보, 옹진 202mm…중대본 1단계 가동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8월 13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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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서울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서울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13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7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오전 10시 기준 주요지점 1시간 강수량 현황을 보면 인천 영종도 77mm, 김포 양촌 57.5mm, 서울 9.3mm 등을 기록하고 있다.

자정부터 오전 11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옹진 장봉도 202mm, 옹진 덕적북리 200.8mm, 인천 119.6mm, 서울 76.5mm 등이다.

행안부는 서울·인천·경기 등 3개 시도에 호우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중대본부장인 윤호중 행안부장관은 지하차도·하천변 등 침수 취약구간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반지하주택·지하주차장 등 상습침수지역 예찰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하천·계곡 인근 펜션, 캠핑장, 야영장 등에 대해서는 급격한 수위 상승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철저한 상황관리와 통제, 신속한 대피 조치를 주문했다.

또한 14일까지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기상 상황, 산사태·홍수 위험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민방위 방송 장비 등을 활용해 주민에게 신속히 알리도록 했다.

아울러 위험기상 시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 국민행동요령을 반복적으로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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