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결국 입 열었다…“대통령 사면? 원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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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기피 의혹으로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이 “사면을 요구한 적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뉴시스
병역 기피 의혹으로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이 “사면을 요구한 적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뉴시스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이 최근 온라인에 올라온 ‘사면 촉구 성명문’과 관련해 “사면을 요구한 적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유승준은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난 사면을 원한 적도 없고, 성명을 누가 제출했는지 출처조차도 모른다”는 글을 게재했다.

유승준, “한국에서 돈 벌 생각 없다…명예회복이 목적”

그는 “공식 팬클럽에서도 본인들의 입장이 아니며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하는데,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제출한 성명문 때문에 이렇게 불편을 겪어야 하는 일인가”라고 토로했다.

이어 “누구는 머리에 든 게 그것밖에 없어서 그렇게 곡해 하려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돈 벌고 싶은 생각 추호도 없다. 내가 가면 누가 돈다발 들고 기다리고 있다고 믿고 있는 거 같다”며 “혜택을 받을 의도도 없고, 원하지도 않는다. 나는 명예회복을 위해 입국을 원했던 것이다. 이런 이슈 자체에 엮이는 게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짜가 가짜가 되고 가짜가 진짜 처럼 판치는 무서운 세상“이라며 ”법은 누구에게나 평등해야하고 형평성 또한 어긋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유승준 사면 촉구 글 올라와…과거 병역 논란 재점화

앞서 최근 디시인사이드 ‘유승준 갤러리’에는 유승준의 사면을 요구하는 성명문이 올라왔다.

이들은 ”최근 정부가 8·15 광복절을 앞두고 정치인과 공직자 사면과 복권을 검토하고 있다. 관용과 포용 정신이 정치인과 공직자뿐 아니라 모든 국민에게 공정하게 적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미향 전 국회의원 등 정치인 사면 검토에서 드러난 국민 통합과 화합의 의지가 일반 국민인 유승준 씨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 2002년 병역 기피 의혹 이후 입국 금지

유승준은 1997년 데뷔해 큰 인기를 얻었으나, 2002년 병역 이행 직전 해외 공연을 이유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의혹을 받았다. 이로 인해 법무부는 출입국관리법 11조 1항에 따라 그의 입국을 금지했다.

이후 그는 세 차례 재외동포(F-4) 비자를 신청했으나, LA총영사관에서 모두 거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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