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건물에 학원 간판이 즐비하게 설치돼있다. BC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교육분야 매출이 전년보다 24.5% 급감했다, 예체능학원(-57.8%), 보습학원(-44.9%), 외국어학원(-42.1%), 독서실(-39.3%)에서 등으로 나타났다. 2024.04.18. 서울=뉴시스
지난해 불안장애로 진료를 받은 10대 청소년이 4만2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전보다 60% 이상 급증했다.
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불안장애로 진료받은 10∼19세 환자는 4만1611명으로, 전년보다 8.7% 늘었다.
이는 4년 전인 2020년(2만5192명)과 비교하면 65.2% 급증한 수치다. 10대 불안장애 환자 수는 2021년 3만2008명→2022년 3만7401명→2023년 3만8283명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불안장애를 겪는 청소년 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과도한 학습 부담과 학업 경쟁,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타인과의 비교 문화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0세 미만 환자도 2020년 2311명에서 지난해 4336명으로 8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불안장애 환자 수가 75만7251명에서 91만385명으로 20.2%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매우 가파른 수치다. 이른바 ‘4세·7세 고시’ 등 무리한 선행 사교육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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