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北 무인기 의혹’ 이승오 합참 작전본부장 피의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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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무인기 평양 침투 관련 외환 혐의 조사

이승오 합참 작전본부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국회(임시회) 제3차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1.14. 뉴시스
이승오 합참 작전본부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국회(임시회) 제3차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1.14. 뉴시스
무인기 평양 침투 관련 외환 혐의를 수사 중인 내란 특검이 17일 오전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중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무인기 평양 침투를 통해 북한의 공격을 유도함으로써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려고 한 것이 아닌지 수사하고 있다.

특검은 합참 내 작전을 총괄하는 이 본부장을 상대로 북한 무인기 침투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 드론사령부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았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앞서 김 사령관은 지난 14일에도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특검팀은 지난해 10~11월 드론작전사령부가 평양 등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이른바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한 것인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검팀은 또 드론사가 추락 가능성을 알면서도 고의로 전단통을 달아 개조한 무인기를 띄워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려 했다는 의혹도 살펴보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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