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한달만에 국민 97% 받았다… 2차 지급은 내달 22일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8월 17일 1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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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다이소 매장에 민생회복소비구폰 사용 가능을 알리는 문구가 걸려 있다. 2025.8.3/뉴스1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45만 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이 시작 한 달 만에 국민의 97%가 신청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남은 신청 기간 동안 1차 지급을 마무리하는 한편, 2차 지급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자정 기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자는 4893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급 대상인 전 국민 5060만7067명 가운데 96.7%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달 21일 신청 접수가 시작돼 마감일인 9월 12일까지 한 달여가 남아 있지만, 사실상 대부분의 지급이 완료된 셈이다. 지급액은 총 8조8619억 원이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를 통한 신청이 3405만7233명(69.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역사랑상품권이 900만2646명(18.4%)으로 모바일·카드형 781만8365명, 종이형 118만4281명으로 나뉘었다. 선불카드는 586만9632명(12.0%)이 선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309만756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875만9020명), 경남(309만7613명), 인천(293만1864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급 대상자 대비 신청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로, 227만4439명이 신청해 97.4%를 기록했다.

정부는 1차 지급 이후 2차 지급을 준비 중이다. 2차 소비쿠폰은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에게 1인당 10만 원씩 추가 지급될 예정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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