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앙중(교장 김성희)이 19일(화) 오후 2시 반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창작 뮤지컬 ‘날갯짓’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경남교육청, 거제문화예술회관, 동아일보사가 함께하는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 ‘나도 뮤지컬 스타!’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 ‘날갯짓’은 한스 안데르센의 동화 ‘미운 오리 새끼’를 모티프로 한 창작뮤지컬로 날갯짓을 꿈꾸는 백조의 이야기를 통해 △정체성 탐색 △가족애 △사회적 편견 극복이라는 주제를 감동적으로 풀어낸다.
공연은 김춘경 교수(동덕여대 공연예술대학)의 연출 아래 유성준 교수의 안무, 김태욱 감독의 보컬 지도로 이뤄진다. 총 20차시에 걸친 예술교육을 받은 거제중앙중 학생들이 전 배역을 맡아 기획부터 무대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뮤지컬에 참여한 3학년 임이현 학생은 “처음엔 무대에 선다는 것이 두려웠지만 연습을 거듭하면서 내 안의 목소리와 날개를 찾은 것만 같았다. 절대 잊지 못할 경험”이라고 말했다.
김성희 거제중앙중 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청소년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무대 위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진정한 교육이었다”면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미래형 예술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