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 범벅’ 빙수·냉면…위생 기준 위반 음식점 22곳 적발

  • 뉴스1

코멘트

서울시, 1985곳 점검…136건 수거 검사

서울시청 전경. 2022.9.1 뉴스1
서울시청 전경. 2022.9.1 뉴스1
서울시가 여름철 식중독 위험 예방을 위해 음식점 1985곳을 점검한 결과 22곳이 위생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업소에선 기준치를 최대 50배 초과한 대장균이 검출됐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지난 6~7월 두 달간 냉면·콩국수·팥빙수 등 여름철 다소비 식품 취급 업소 733곳, 김밥·토스트 등 달걀 사용 업소 668곳, 삼계탕 등 보양식 업소 438곳, 숙박·야영·행사장 주변 음식점 146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점검 결과 15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해 과태료 부과(7건), 시설개수명령(7건), 직권말소(1건) 등 행정조치를 받았다. 주요 위반 사항은 △건강진단 미실시(1곳) △조리장 위생 불량(1곳) △위생모 미착용(5곳) △음식물 쓰레기통 뚜껑 미설치(7곳) △시설물 멸실(1곳) 등이었다.

시는 현장 점검과 함께 팥빙수·냉면·콩국수·식용얼음 108건, 김밥·토스트 등 달걀이 들어간 음식 28건 등 총 136건을 수거해 검사했다. 이 중 7건이 기준치를 초과해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위반 내용은 △황색포도상구균 초과(1건·망고빙수) △대장균 초과(4건·냉면·콩국수) △세균수 초과(2건·커피전문점 식용얼음)로, 일부는 기준 대비 황색포도상구균 3배, 대장균 50배가 검출됐다.

서울시는 점검과 병행해 식중독 예방 홍보 캠페인 ‘손보구가세요!’도 진행했다. 이는 △손 씻기 생활화 △보관 온도 지키기 △구분 사용하기 △가열하기 △세척·소독하기 등 5대 수칙을 실천하자는 취지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