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자” 말에 격분해 아내 살해한 70대 징역 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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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 “죄질 좋지 않아…반성하는지도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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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중인 아내가 이혼하자고 말하자 격분해 살인을 저지른 7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판사 양환승)는 19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주 모 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주 씨는 지난 3월 3일 오후 2시 30분쯤 서울 금천구 독산동 소재 자택에서 피해자인 60대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주 씨는 아내가 “이혼하겠다”는 말을 하자 폭행을 이어가다 발로 목 부위를 압박해 숨지게 했다. 주 씨는 사건 한 달 전에도 아내에게 머그컵을 집어던졌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 수단, 방법, 결과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이 범행에 대해서 진지하게 반성하는지도 다소 의문스러운 점이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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