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올해 첫 혈소판감소증후군 사망자 발생…역학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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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올들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해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SFTS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치명률이 높다. 뉴스1
대구에서 올들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해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SFTS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치명률이 높다. 뉴스1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대구에서 올들어 처음 발생해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 지난달 초 오심 증상으로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증상이 악화돼 대학병원으로 옮겨 진료 받은 결과 SFTS 양성으로 나타났다.

집중 치료를 받던 이 여성은 병세가 악화돼 지난 14일 숨졌다.

대구시는 의무기록 확인, 관계자 인터뷰 등을 포함한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의료기관 내 접촉자 발생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SFTS는 진드기 활동이 활발한 4~11월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감염되면 고열, 오심, 구토, 설사, 식욕 부진 등 소화기 증상과 혈소판 감소 등이 따르며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치명률이 높은 편이다.

올들어 대구에서 발생한 SFTS 확진자는 8명으로 전년보다 2배 늘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SFTS는 예방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야외활동 때 긴소매와 긴바지를 착용하고 모자와 장갑 쓰기, 풀밭에 눕거나 옷을 벗어두지 말라”고 당부했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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