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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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유일 자연 해안선 보유

인천시가 남동구 소래습지생태공원 일대를 제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공원은 1970년대까지 천일염을 생산하던 염전이 있던 곳으로 수도권에 남은 마지막 대규모 갯벌을 보유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남동구 소래습지와 해오름공원, 장도포대지 등 약 600만 m²(축구장 약 840개 크기)를 하나의 공원으로 통합해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도시관리계획을 마련하는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 국토교통부에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공식적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정부는 전국에 있는 역사 문화 환경적 자원을 보호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4일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국가도시공원 지정 요건을 완화하고 국비 지원 범위를 확대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는 소래습지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자연적인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소금창고가 남아 있는 등 인천의 역사를 품은 지역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주변에 해마다 5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는 소래포구와 개항기 군사 유적인 장도포대지 등이 있어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될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인천시#남동구#소래습지생태공원#국가도시공원#염전#갯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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