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는 지난해 12월 증가세로 전환된 인구가 올해 7월까지 8개월 연속 늘면서 ‘순증가 1000명’을 앞두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간 순유입 인구는 913명이다.
김제시 인구가 이처럼 장기간 증가세를 유지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올 2분기(4~6월)를 기준으로 전주와 군산 등 주요 도시들이 순유출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눈길을 끈다. 김제시 인구는 8월 말 현재 8만1420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 기간 전체 순유입 인구의 30%가 청년인구인 것으로 집계돼 청년층 유입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가족 정주 지원, 생활 기반 확충, 산업·일자리 창출 등 민선 8기 들어 진행 중인 전방위적인 인구정책이 효과를 낸 것으로 김제시는 보고 있다. 김제시는 조만간 순증가 1000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다양한 환영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인구 증가 성과는 시민과 함께 만든 변화”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이 김제를 선택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과 일자리와 복지 여건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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