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덕수, 허욕에 들떠 대통령 되겠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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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조은석 내란특검 사무실에 12.3 비상계엄 방조 등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08.19. [서울=뉴시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조은석 내란특검 사무실에 12.3 비상계엄 방조 등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08.19. [서울=뉴시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지난 19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직무대행을 하면서 대선을 중립적인 입장에서 관리하는 게 50여 년 관료 생활을 아름답게 끝낼 수 있을 거라고 누차 경고했다”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윤통 부부 그 추종 세력들이 작당해 일부 보수 언론들의 부추김에 놀아나 허욕에 들떠 대통령이 되겠다고 허망한 꿈을 꾼 결과가 이렇게 될 거라고 예견하지 못했던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 “본래 한덕수라는 사람은 사려 깊고 신중한 사람이었는데 끝까지 수분(분수를 지킨다는 뜻)했으면 좋았을 것을 참 아까운 사람이 저렇게 인생을 끝내는구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에도 홍 전 시장은 “경고를 듣지 않고 허욕에 들떠 일부 보수 언론과 윤핵관들의 음모에 가담했다가 특검에 내란죄 공범으로 수사받는 치욕을 당하고 있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한편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19일 오전 9시 30분경부터 20일 오전 1시 50분경까지 약 16시간 20분 간 한 전 총리를 상대로 비상계엄 전후 국무회의 상황과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 경위 등을 캐물었다.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정부의 유일한 국무총리로 재임 중이었으며 제21대 대선 출마를 위해 지난 5월 1일 대통령 권한대행직에서 사퇴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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