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 남면 부평리 빙어홍보관 내 실감영상실. 인제의 사계를 담은 미디어 아트를 감상할 수 있다. 인제군 제공
‘빙어의 고장’ 강원 인제군에 ‘빙어홍보관’이 문을 열었다. 인제군은 남면 부평리에서 추진 중인 빙어호 사계절 관광지 조성 사업의 하나로 ‘빙어홍보관’을 조성해 개관했다고 20일 밝혔다. 빙어홍보관은 연면적 998m², 3층 규모로 1층은 카페 빙어호, 2·3층은 홍보전시관, 옥상은 전망대로 구성됐다.
카페 빙어호는 인제의 주요 관광지를 테디베어로 표현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인제 빙어축제와 백담사, 자작나무숲 등을 테디베어로 재현했으며 1954년 인제를 방문한 매릴린 먼로도 테디베어 인형으로 만날 수 있다. 이러한 테디베어 콘텐츠는 지난해 5월 인제군과 테디베어코리아가 체결한 협약에 따라 가능해졌다.
2·3층 홍보전시관에는 부평리 일원의 구석기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유적을 전시하며, 편백나무 큐브를 활용한 발굴 체험존을 마련해 어린이 체험 학습 공간으로 운영한다. 전시관과 연결된 실감영상실 ‘인제의 시간’에서는 인제의 사계를 담은 미디어 아트를 감상할 수 있다.
옥상 전망대에서는 시원하게 펼쳐진 빙어호 풍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빙어홍보관은 세대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빙어호 사계절 관광지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제군은 2027년까지 380억 원을 투입해 빙어호를 사계절 복합관광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빙어홍보관에 이어 소양호 빙어체험마을이 올해 준공될 예정이며, 축구장 16배 면적(11만1000m²) 규모의 소양호 명품생태화원 조성 사업도 한창이다. 또 1.3km 길이의 호수산책로와 전망대 등을 조성하는 테마형 접경거점지역 사업도 올해 착공해 2027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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