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조심하세요’로 유명한 성우 장유진 식약처 공익광고 참여
합창단원 경험있는 식약처 퇴직 공무원, ‘지킬박사’로 재능기부
ⓒ뉴시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성우가 오랜 만에 마이크 앞에 섰다. 제약사 광고 문구 “감기조심하세요”와 만화 ‘똘똘이 스머프’ 목소리로 잘 알려진 성우 장유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중독 예방 캠페인 영상에 참여한 것이다.
22일 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80대에 접어든 성우 장유진이 식약처의 온라인 공익광고 ‘손보구가세요’를 통해 따뜻하고 친근한 목소리로 국민에게 다시 인사를 전했다.
‘손보구가세’요는 손 씻기, 보관 온도 지키기, 구분사용하기, 가열하기, 세척·소독하기 에서 따온 식중독 예방을 위한 5가지 실천 수칙이다.
이들은 ▲손 씻기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보관 온도는 냉장식품은 5℃ 이하·냉동식품은 영하 18℃ 이하 ▲구분 사용은 날음식과 조리음 식 구분·칼도마 구분사용 ▲가열하기는 육류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익히기 ▲세척소독하기는 식재료와 조리 기구는 깨끗이 세척 소독 등이다.
2010년대까지 라디오와 TV에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성우 장유진은 세월이 흘러도 여전한 목소리로 시민들의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공익 캠페인 출연도 흔쾌히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 관계자는 “(장유진 성우가) 좋은 뜻의 영상제작에 참여해 줬다”라고 말했다.
이번 광고에는 또 다른 특별한 목소리도 함께했다. 광고 속 남자 파트는 식약처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전직 공무원이 맡았다.
합창단 활동 경험이 있는 그는 퇴직 후에도 꾸준히 식약품전 지킴이 캐릭터인 지킬박사 목소리를 재능기부해오고 있다. 그는 식약처의 다양한 식중독 예방 영상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영상에서 그는 “식중독은 계절과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안전한 국민의 식생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함께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시민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시민은 “‘감기조심하세요’는 최근 배우 혜리, 고민시 등이 다시 광고에 참여할 만큼 전 세대에 유명한 멘트다”라며 “이번 광고를 통해 식중독 예방 수칙을 자연스럽게 되새기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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