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4일제’보다 ○○○… Z세대가 꼽은 최고의 복지는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8월 23일 13시 14분


코멘트
26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열린 2024 인천공기업·우수기업 청년취업설명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업체 부스에서 전형 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4.03.26. [인천=뉴시스]
26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열린 2024 인천공기업·우수기업 청년취업설명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업체 부스에서 전형 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4.03.26. [인천=뉴시스]
Z세대 취업준비생 10명 중 9명이 입사 지원시 복지제도를 고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취준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복지는 ‘성과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 캐치가 Z세대 취준생 1530명을 대상으로 ‘복지제도의 중요성’에 대해 조사해 2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90%가 “입사 지원시 복지제도를 고려한다”고 답했다. 반면 “고려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0%에 그쳤다.

선호하는 복지 유형은 ‘금전적 보상’이 51%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어 근무환경/문화(20%), 휴가제도(18%), 생활지원, 성장지원(3%), 건강·심리 복지(2%) 순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복지는 ‘성과급(41%)’이었다. 이어 2위는 ‘주4일제(19%)’, 3위는 ‘자율휴가(14%)’가 차지했다. 그 외에도 여름·겨울방학(7%), 생활비 지원(6%), 재택·자율근무(5%), 식사 제공(4%), 기숙사·사택 제공(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최악의 복지는 체육대회, 워크숍 등 ‘의무 참석 행사(37%)’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주5일제, 4대보험 등 ‘기본사항 복지로 안내하는 경우(22%)’, 퇴근 후 행사 등 ‘개인 시간을 활용해야 하는 경우(18%)’, 활용도 낮은 소액 복지(10%), 대상 제한 복지(7%), 원치 않는 굿즈, 저가형 선물(6%) 등으로 집계됐다.

향후 새롭게 도입되길 바라는 복지로는 ‘비혼·미혼 지원(31%)’이 가장 높게 꼽혔다. 이어 PT·마사지 등 ‘건강 케어(25%)’, 직무 순환·교육비 지원 등 ‘커리어·자기계발(18%)’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워라밸 강화(17%), 이색체험·행사(4%), 반려동물 케어(4%)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진학사 캐치 관계자는 “Z세대에게 복지는 지원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이라며 “기업에서는 보유한 복지제도가 실제로 구성원에게 어떻게 체감되는지, 조직의 근무 특성과 세대별 니즈를 반영하고 있는지 등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