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권도연맹본부, 내달 무주로 이전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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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설천면 태권도원으로 이사
내달 3일 개소식-회장 이취임식

전북 무주군은 경기 성남시에 있던 아시아태권도연맹(ATU) 본부가 다음 달 설천면 국립태권도원으로 이전한다고 25일 밝혔다. 태권도원은 ATU 이전을 계기로 세계 태권도의 성지를 넘어 아시아 태권도의 중심축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맞게 됐다.

세계태권도연맹(WT)의 5개 대륙 연맹 중 하나인 ATU는 아시아 44개국 태권도협회가 회원으로 소속돼 있다. 김상진 신임 ATU 회장은 최근 이전 계획을 공식 발표했으며, 다음 달 3일 태권도원에서 사무공간 개소식을 열고 신임 회장 이·취임식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ATU는 스포츠 외교 강화, 국제대회 개최 용이성, 태권도 연수원과 훈련기지 활용, 태권도의 e-스포츠화와 AI 접목, 정부 지원 사업 수행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본부를 태권도원으로 옮기기로 했다고 무주군은 설명했다.

무주군은 ATU 본부 이전을 통해 국제 스포츠 네트워크 강화, 국제대회와 훈련 센터 시너지 확대, 지역경제·관광 활성화, 세계 태권도 성지로서의 위상 강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ATU 본부 유치를 위해 전북도와 정치권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노력한 결과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이번 본부 이전이 국기원을 비롯한 태권도 관련 기관의 무주 이전을 가속해 무주가 태권 시티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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