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행안장관 “경찰국 폐지, 권력분립 위한 핵심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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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 3년 만에 현판 철거하고 사무실 폐쇄

행정안전부 관계자가 26일 정부서울청사 경찰국 사무실에서 현판 제거를 진행하고 있다.(윤호중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
행정안전부 관계자가 26일 정부서울청사 경찰국 사무실에서 현판 제거를 진행하고 있다.(윤호중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26일 경찰국 폐지와 관련해 “출범 당시부터 정치적 중립성과 자율성에 대한 강한 우려와 비판에 시달려 온 경찰국이 3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경찰국 폐지는 권력 분립과 헌정질서 회복을 위해 반드시 이행되어야 할 핵심 과제로서, 대통령의 약속이자 행안부 장관인 저의 약속이기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또 “앞으로도 경찰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민주적 통제를 실질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라며 “경찰국 설치 과정의 문제에서부터 부당한 인사 처벌, 내란 사태에서 경찰국의 역할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 작업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민주권정부의 국정철학에 발맞춰 경찰이 오직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봉사하는 ‘국민의 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련된 지원을 다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찰국 현판을 철거하고 사무실을 폐쇄했다. 경찰국 폐지를 위한 직제 개정령 시행에 따라 신설 3년 만에 조직이 공식적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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