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골퍼 김하늘 선수가 최근 일본 골프장에서 시험 가동 중인 대동모빌리티 전동 카트(GA300)에 시승하며 운전대를 잡고 서 있다. 대동 제공
대동그룹의 자회사인 대동모빌리티가 일본 골프장 카트 시장에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일본 골프 시장은 골프장 개수 기준 2700여 곳으로 미국에 이어 영국과 비슷한 세계 2, 3위권 규모로 알려졌다.
대동에 따르면 일본 골프 카트 시장은 내연기관과 전동 모델로 나뉘어 있다. 전동카트 판매 비중은 2021년 32%에서 올해 42%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전동 모델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9%이며, 일본의 연간 골프 카트 판매량은 국내 시장보다 약 2, 3배 큰 규모다.
대동모빌리티는 일찍부터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했다. 올해 초 현지 골프용품 및 배터리 총판 전문업체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또 시장 조사를 통해 현지 맞춤 골프카트 개발에 착수했다. 이어 지난달부터 일본형 골프 카트를 10곳 이상에 시험 공급했으며, 현지 반응을 살피고 있다.
대동모빌리티는 올해 말까지 일본 관동, 관서,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애프터서비스(사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대리점 교육 및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문준호 모빌리티사업본부장은 “경쟁사 대비 우수한 성능과 편의 사항,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연간 1000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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