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장난감도서관’ 개관… 1층엔 어린이 놀이터도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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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개관한 강원 평창군 진부면 ‘송어야 놀자 장난감도서관’에 다양한 장난감이 진열돼 있다. 평창군 제공
강원 평창군 진부면에 ‘송어야 놀자 장난감도서관’이 27일 문을 열었다. 이 도서관은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고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조성됐다. 강원도 민선 8기의 ‘1시군 1장난감도서관’ 공약 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총사업비 5억 원 가운데 도비 1억5000만 원이 포함됐다.

도서관은 진부면 평창송어종합공연체험장 2층에 총면적 168㎡ 규모로 마련됐다. 장난감 전시실, 세척실, 수유실 등을 갖췄고, 총 339종 1035점의 장난감과 육아용품을 구비했다. 1층에는 실내 어린이놀이터가 있어 연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개관한 강원 평창군 진부면 ‘송어야 놀자 장난감도서관’에 다양한 장난감이 진열돼 있다. 평창군 제공
평창군 내 어린이집·유치원과 평창군에 주소를 둔 만 8세 미만 자녀 보호자는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다. 장난감도서관 홈페이지(https://kids.pc.go.kr)에서 회원 가입 후 연회비(개인 2만 원, 단체 5만 원)를 납부하면 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저소득층, 장애인, 한부모, 다자녀 가정은 연회비가 면제된다.

도서관은 진부면번영회가 위탁 운영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강원도 내에는 현재 13개 시군에 20개의 장난감도서관이 운영 중이며, 평창과 철원, 양구, 고성, 양양 등 5개 시군에는 없었다. 올해 평창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양양에도 장난감도서관이 개관할 예정이다.

임성원 평창 부군수는 “아이 하나 키우는 데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는 말처럼 장난감도서관을 통해 미래 세대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이 모이길 바란다”며 “장난감도서관이 어린이들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시키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어야 놀자 장난감도서관#장난감 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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