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교육-작품 판매… 장애인 예술가 성장 돕는다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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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HD현대

HD현대가 업계 최초로 도입한 ‘1% 나눔’ 급여 기부 운동이 14년째 이어지며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있다. 2011년 HD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 설립을 신호탄으로 시작된 이 운동은 2020년부터 전 계열사 임직원으로 급여 나눔을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재단의 대표 사업 중 하나는 ‘HD현대아너상’이다. 사회 곳곳의 시민 영웅을 발굴해 그들의 헌신을 지원하며 사회문제 해결 기여도와 활동 지속성, 투명성 등 엄격한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대상, 최우수상(단체·개인), 1%나눔상 등 4개 부문에 시상하며 총상금 3억 원이 수여된다. 지난해에는 20년간 장애 어린이와 청년 발달장애인 지원에 앞장선 푸르메재단이 대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장애인 예술가의 성장도 전폭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 도입된 ‘마스터피스 제작소’는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미술교육을 제공해 예술가로서의 꿈과 자립을 함께 지원하는 사업이다. 작년 42명의 장애인 화가가 교육받았고 총 3차례 전시회가 개최됐다. 뛰어난 예술적 역량을 보인 화가 7명은 일자리 연계로 미술가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등 사업 효과가 나오고 있다.

올 2월에는 권오갑 이사장 등 재단 이사진이 현장을 직접 찾아 화가들과 소통하고 미술교육에 활용될 교구재를 제작하는 등 현장 행보도 강화했다. 앞으로도 일자리 지원, 작품 판매 등 장애 예술가 지원이 확대될 예정이다.

재단은 아동과 환아 지원에도 힘을 쏟는다. 정서적 안정과 자립 준비를 돕는 ‘드림 플레이스’, 취약계층 초등학생 대상 ‘스마트마린 AI 교육지원사업’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희귀·난치 환아의 꿈을 실현하는 ‘메이크어위시 프로젝트’가 신설됐다. 수혜 아동(위시키드)과 자원봉사자(위시엔젤)가 함께 소원을 그리고 이를 실제로 이루는 과정에 재단이 적극 나서는 것이 특징이다. 5월에는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서 ‘메디컬 아웃리치’ 행사를 열어 프로젝트를 알리고 환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늘리기 위한 노력도 주목할 만하다. 판교 글로벌R&D센터(GRC)와 울산 사업장 내에 기부 키오스크를 운영해 임직원이 간편하게 기부에 참여하는 디지털 모금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원증 태깅 한 번만으로 간편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모금 시스템이다.

HD현대의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은 나눔이 문화로 뿌리내릴 수 있음을 기업 차원에서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회공헌#HD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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