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 남한고, 자율형 공립고 2.0. 선정

  • 동아일보

내년 3월부터 학생 맞춤형 교육 시행
해마다 2억 원…5년간 10억 원 지원

하남시 제공
경기 하남시는 남한고가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지자체·대학·기업 등과 협력해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 모델을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 학교는 무학년제, 조기입학·조기졸업 등 학사 운영 특례를 적용할 수 있고, 특목고·자사고 수준의 심화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편성할 수 있다.

올해 공모에서는 전국 25개 학교가 선정됐으며, 경기도에서는 남한고를 포함해 10개 학교가 포함됐다.

남한고는 내년 3월부터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AI 기반 진로·진학 프로그램, 장소 기반 프로젝트 활동 등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해마다 2억 원씩 5년간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하남시는 지난해 예산 지원 협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도 자율형 공립고의 안정적인 운영과 공교육 혁신을 위해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성과는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성수 경기도의원의 원도심 교육환경 개선 제안으로 시작됐고, 이현재시장이 교육부 공모 신청을 적극적으로 권유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원도심에 있는 남한고의 교육과정 혁신을 끌어내고, 시 전체의 공교육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하남시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남한고가 협력해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기반을 적극적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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