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기 대회-강연 등 마련
인천시는 다음 달 15일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일을 앞두고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9월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중구 월미공원에서 ‘인천에서 피어난 평화, 바다를 건너 세계로, 그림·휘호 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와 호국정신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현장에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로 나눠 ‘인천에서 피어난 평화’, ‘자유를 품은 월미공원’, ‘상륙의 파랑 물결’ 중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해 그림이나 휘호로 표현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인천시장상, 인천시교육감상 등이 수여되며, 입상작은 같은 달 14∼15일 중구 상상플랫폼과 개항장 일대에서 열리는 ‘인천상륙작전기념 특별전’에 전시된다.
13일과 14일에는 한국사 강사이자 방송인 최태성이 ‘작전명 크로마이트(Chromite), 그날을 기억하다’라는 특별 강연을 통해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는다. 13일에는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 14일에는 부평구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강연에서는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배경과 진행 과정, 성공 요인, 주요 인물 등을 1시간 동안 생생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이들 행사는 모두 참가비와 입장료가 없다.
인천상륙작전은 북한의 남침으로 6·25전쟁이 발발한 지 80여 일 만인 1950년 9월 15일 전격적으로 단행됐다. 당시 대규모 상륙부대가 인천을 탈환한 뒤 경인가도를 따라 진격해 9월 27일 서울을 수복하면서 전쟁의 흐름을 완전히 뒤바꾼 작전으로 평가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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