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0시 20분께 중구 대사동 충무로 네거리에서 주류 박스를 싣고 달리던 주류 운반 차량에서 맥주병 20상자가 도로위로 쏟아졌다. 대전시체육회 직원들이 쏟아진 맥주병을 치우고 있다. 2025.8.29/뉴스1
29일 대전의 한 도로에서 맥주병 수백 개가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전시체육회 직원들과 시민들이 발빠르게 청소에 나서 다행히 2차 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경 대전 중구 대사동 충무로네거리에서 주류 운반 트럭에 실린 20여 개의 맥주 상자가 도로 위로 쏟아졌다. 이 사고로 약 400개의 맥주병이 깨져 도로 일부를 뒤덮었고 차량들은 지나갈 수 없게 됐다.
이때 인근에 위치한 대전시체육회에서 직원 10여 명이 사고를 목격하고 빗자루 등을 챙겨 나와 자발적으로 청소에 나섰다. 주변 시민들도 손을 보태면서 약 30분 만에 도로가 치워졌다. 경찰은 안전을 위해 도로를 통제했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가 박스 고정을 허술하게 한 상태에서 커브길을 주행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적재물 추락방지조치 의무 위반으로 범칙금을 부과했다.
29일 오전 10시 20분께 중구 대사동 충무로 네거리에서 주류 박스를 싣고 달리던 주류 운반 차량에서 맥주병 20상자가 도로위로 쏟아졌다. 대전시체육회 직원들이 쏟아진 맥주병을 치우고 있다. 2025.8.29/뉴스1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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