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 ‘약기’ 특별전 개최
동대문 지역 고미술 전문가들과 협력 전시
한의학 유물 47점 특별전 10월 말까지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 ‘약기’ 특별전 포스터. 동대문구 제공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운영하는 서울한방진흥센터(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가 10월 31일까지 특별전 ‘약기(藥記)-누군가의 손에서 또 다른 누군가의 삶으로’를 연다. ‘약기(藥記)’는 ‘약(藥)’과 ‘기록할 기(記)’를 합친 말로, 치유의 역사를 기록하고 이름 없이 유산을 지켜온 ‘숨은 지킴이’들에게 헌정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전시는 동대문 지역 고미술 전문가들과의 첫 협력으로 마련됐으며 △거창박물관 △고운 △예명당 △현송갤러리 등 4곳의 소장가가 참여한다. 정지태 거창박물관 관장이 기증한 17세기 약방문 편지부터 약저울, 약맷돌, 약탕기 등 서민들이 주로 사용하던 의료도구까지 소장가들이 평생에 걸쳐 수집한 한의학 유물 47점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치유 역사를 느낄 수 있다.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의학 유물 속에 숨겨진 선조들의 삶과 맞닿은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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