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 중 주거지 무단이탈 10대…구인 뒤 다시 소년원행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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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으로 가출해 보호관찰 준수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10대 청소년이 소년원에 유치됐다.

전북 전주보호관찰소는 보호관찰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17)군을 긴급 구인, 광주소년원에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A군은 주거지 상주 등의 보호관찰 준수사항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과거 특수절도 혐의로 기소돼 소년원에 입원하게 됐고 지난 3월 임시퇴원한 뒤 보호관찰 대상이 됐다.

그러나 그는 지난 7월 초 무단으로 가출을 시도해 주거지를 벗어났다. 그러면서 또 다른 가출청소년들과 함께 어울리며 서울·광주·대구 등 숙박업소를 전전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검거된 뒤 재차 소년원에 수용되게 됐다. 보호관찰소는 광주보호관찰심사위원회에 임시퇴원 취소신청을 했으며, 위원회가 취소 결정을 내릴 경우 재차 소년원에서 교육을 받게 된다.

김충원 전주보호관찰소장은 “성실히 보호관찰을 이행하는 청소년들을 위해선 도움을 아끼지 않겠지만 이를 위반하는 대상자에겐 엄정한 집행을 통해 청소년 비행을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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