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km ‘윤산 무장애길’ 연말 완공
부산시는 금정구 부곡동 부산가톨릭대 뒷산 일원에 1.02km 길이의 ‘윤산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돼 추진된다.
총 14억 원이 투입되는 무장애나눔길은 부산가톨릭대에서 오륜대한국순교자박물관까지 이어지는 등산로와 갈맷길 구간에 조성된다.
덱로드 701m, 흙 콘크리트 포장 323m로 구성되며, 경사도는 8% 이하로 설계해 휠체어나 유모차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주요 시설은 목교 3곳, 휴게 쉼터 2곳, 중간 쉼터 5곳을 중심으로 안내판, 방향 표지판, 벤치 등으로 구성된다.
노약자와 장애인, 임산부 등 보행 약자도 편하게 숲길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이달 착공해 12월 완공하는 게 목표다.
시 관계자는 “윤산 무장애나눔길은 누구나 걷기 좋은 ‘15분 도시 부산’을 구현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보행 약자를 배려한 숲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포용적인 도시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