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금산세계인삼축제 19일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9월 4일 13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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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캐기부터 홍삼 마사지까지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 선보여

금산세계인삼엑스포광장에 설치된 축제장 푯말 모습. 금산군 제공
충남 금산군은 19일부터 10일간 금산엑스포광장과 인삼약초거리 일원에서 제43회 금산세계인삼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애들아 사랑한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어린이도 인삼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고, 로봇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게임형 콘텐츠를 전문 사회자의 해설과 첨단 기술을 활용한 연출로 구현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K-콘텐츠도 확대했다. 글로벌 케이팝(K-POP)·댄스 경연대회, 전국 힙합 스트리트댄스 챔피언십을 비롯해 홍삼팩 마사지 등 외국인 맞춤형 뷰티 프로그램과 한복 체험 등이 마련된다.

인삼 캐기, 홍삼 족욕, 홍삼 이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축하 인삼주병 미리 만들기, 챗지피티(GPT) 활용 편지 보내기, 금산인삼 아트체험, 인삼·약초 요리 체험, 인삼 무게 맞추기, 인삼 저잣거리 등도 열린다. 이밖에 국제인삼교역전, 농산물우수관리(GAP) 금산인삼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제과기능장의 초콜릿 하우스, 금산인삼·깻잎 푸드코너, 금산인삼왕(인삼병) 선발대회도 준비됐다.

군은 올해 관람객 체류 시간을 높이기 위해 야간 콘텐츠 활성화에도 집중했다. 주말 저녁을 중심으로 가족 방문객이 선호하는 체험과 먹거리를 접목해 운영한다. 안전한 축제 진행을 위해 금산경찰서와 자원봉사자들이 협력해 행사장 주변의 무단주차 차량을 강력히 단속한다.

군 관계자는 “1981년 시작된 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전국 최우수 축제로 10차례 지정됐고, 지난해에는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아시아 특산물 축제로도 선정됐다”며 “국내를 넘어 세계인과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금산세계인삼축제에는 누적 방문객 115만6000여 명이 다녀갔고, 국제인삼교역전 수출상담액은 1500만 달러,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1366억 원으로 추정됐다. 해외 홍보와 외국인 유입 프로그램을 통해 약 1만 명의 외국인이 축제장을 찾기도 했다. 또 어린이층 선호 프로그램을 전면에 배치하고, 인삼을 활용한 음식 판매 부스를 확장해 큰 호응을 얻었다.

#금산세계인삼축제#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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