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들고 편의점 털려던 30대, 도주하다 시민들에 붙잡혀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9월 4일 1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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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털이를 시도한 남성이 도주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편의점 털이를 시도한 남성이 도주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흉기를 들고 금고 털이를 시도한 30대 남성이 인근에 있던 시민들의 도움으로 붙잡혔다.

4일 부산 동부경찰서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0시 47분경 부산 동구 초량동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20대 여성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하며 금고를 열라고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종업원은 금고 앞을 몸으로 가로막으며 A 씨의 지시를 거부했다. 이에 A 씨는 편의점 밖으로 도주했다.

종업원은 즉시 밖으로 A 씨를 뒤따라 나와 주변에 도와달라고 외쳤다. 인근을 지나던 40대 남성과 30대 남성은 이 소리를 듣고 A 씨를 150m가량 쫓아가 붙잡았다.

이후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검거에 도움을 준 종업원과 시민 2명에게는 표창장·보상금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

#특수강도미수#금고 털이#흉기 난동#시민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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