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인문학 걷기 투어 ‘소년의 길’ 재개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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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매주 토요일 2차례 운영
한강 ‘소년이 온다’ 속 장소 돌아봐

광주시는 혹서기에 중단했던 인문투어 ‘소년의 길’을 다시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인문투어 ‘소년의 길’은 소설 ‘소년이 온다’ 속 주인공 동호가 지나온 주요 장소를 함께 걸으며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9∼11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4시 두 차례 무료로 운영된다.

코스는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245에서 시작해 5·18민주광장 시계탑, 상무관, 분수대, 옛 전남도청, 옛 광주적십자병원을 거쳐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종료된다. 전체 탐방 시간은 약 1시간 30분이다.

도슨트가 동행해 소설 속 내용과 각 장소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알기 쉽게 설명해 참가자들은 문학적 감동과 함께 광주의 역사를 깊이 있게 접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과 전화로 가능하며, 현장 접수는 투어 시작 30분 전 전일빌딩 1층 북카페에서 받는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인문투어 참여 후 후기를 현장 사진과 함께 관련 해시태그를 붙여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제공한다. 전순희 광주시 문화유산자원과장은 “광주의 소중한 역사적 장소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문학과 광주의 역사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인문투어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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