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는 19∼21일 시민회관 옆 잔디마당에서 ‘2025 과천공연예술축제(GPAF)’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기억과 상상이 솟아오르는 시간’으로, 공연장 전체를 상상 속 가상 도시 ‘지팝시티(GPAF CITY)’로 꾸민다.
이번 축제를 상징하는 캐릭터 ‘로그(Log)’도 새롭게 선보인다. 시민의 기억을 모아 도시를 지키는 상상의 존재로, 이름에는 축제에 ‘로그인(Log in)’한다는 뜻이 담겼다. 관객이 단순한 구경꾼이 아니라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개막 공연 ‘신명의 과천’을 시작으로 현대 서커스, 마임, 로보틱스 퍼포먼스, 전통 길놀이, 과천무동탑놀이 등 30여 개 공연이 펼쳐진다. 문화예술 체험 행사, 푸드존, 지역 협업 콘텐츠도 마련된다. 푸드존은 3년 연속 다회용기를 사용해 친환경 축제를 이어간다. 과천시 맛집 선발대회에서 선정된 5개 팀을 비롯해 지역 음식점들도 참여해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과천공연예술축제는 2년 연속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을 수상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자세한 정보는 축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로그’와 함께 과천 곳곳에서 펼쳐질 공연예술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