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보다 27.9%P 상승 최고치
APEC 유치 만족도 92.1% 달해
경주 시민 10명 중 7명 넘게 민선 8기 시정 운영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최근 전문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시민 만족도 및 행정수요 조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시민 78.6%가 민선 8기 주낙영 경주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 부분은 2019년 50.7%에서 27.9%포인트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주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83.4%가 긍정적으로 답해 지난해보다 3.4%포인트, 2019년 대비 26.4%포인트 늘었다. 시정 활동 인지도 역시 71.0%로 2019년보다 26%포인트 상승했다.
분야별 만족도는 △문화·관광·체육(84.3%) △지역개발(80.1%) △일반행정(77.7%) △보건·복지(75.4%) △경제·산업(74.8%) △농림·축산·수산(70.2%)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기대하는 사업은 △신라왕경 핵심 유적 복원·정비(19.7%) △동천∼황성 천년숲길 조성(15.6%) △복합문화도서관 및 시립미술관 건립(12.4%) △SMR 국가산단 조성(12.3%) △경주식물원(라원) 조성(10.7%) △경주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시티(9.2%) 등이 꼽혔다.
특히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2.1%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경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응답도 92.4%에 달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풍요로운 삶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경주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대인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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