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소비쿠폰 받은 제주도민, 외식하고 가전제품 샀다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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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23.9%-가전 구입 13.1%
지급액 1274억 원 중 78.7% 사용

민생 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에서 제주지역은 신청률 98.6%를 기록했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7일 기준 민생 회복 소비쿠폰 대상자 66만1200명 중 65만1603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지급된 1274억 원 중 지류를 제외한 1003억 원이 이미 사용돼 78.7%의 사용률을 보였다. 지급 수단별 신청 현황을 보면 신용·체크카드가 39만3551명(60.4%), 지역화폐 탐나는전 등 지역사랑상품권 25만7937명(39.6%)을 기록했다. 특히 지역사랑상품권 선택 비율은 전국 평균(18.5%)을 20%포인트 이상 웃돌았다. 탐나는전은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해 연간 매출액 1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사용 시 10% 안팎의 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다.

이달 4일 기준 업종별 사용 현황을 탐나는전 사용액으로 보면 음식점이 23.9%로 가장 많았고, 기타 판매업(문구, 가전제품, 가구 등) 13.1%, 미용·뷰티 12.3%, 의류·잡화 10.3%, 학원·교육기관 8.7%, 기타 식료품 판매점(가공식품, 농수축산물 등) 7.6%, 문화·취미 5.9% 순이었다.

제주도는 이달 12일 1차 신청 마감을 앞두고 미신청자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제주도와 행정시 인력을 8일부터 읍면동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미신청 사유는 연락 두절, 주소불명, 해외 체류 등이며 신청 기한 경과 시 재신청이 불가능하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민생 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마감이 12일이다”며 “주변에 아직 신청하지 않은 분이 있다면 적극 독려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민생 회복#소비쿠폰#제주지역#탐나는전#골목 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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