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뷰티숍 등 체험 프로그램 진행
경북 구미시는 12일부터 사흘 동안 ‘경북 국제 인공지능(AI)·메타버스(디지털 가상세계) 영상제(GAMFF)’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구미, 포항, 경산, 청도 등 4개 시군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메인 개최지인 구미에서는 개막식을 비롯해 국제 콘퍼런스, B2B 전시, 시민 체험존 등이 운영된다.
12일 구미코 메인 무대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국제공모전 시상식이 열린다. 창작 영상, 캐릭터 IP, 광고, 뮤직비디오, APEC 특별 부문 등 5개 부문 수상작이 발표된다.
올해 영상제는 단순 상영을 넘어 가상융합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국내 2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B2B 마켓을 통해 기업 간 교류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AI 기술 발전과 윤리, 창작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된다.
시민 체험존에서는 AI 사진관, AI 음악실, AI 뷰티숍, 로봇 시연 등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시작된 ‘AI 필름 어워즈’와 국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공모전 수상작 교류, 공동 홍보, 제작 인력 교류가 추진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영상제를 통해 구미가 AI·가상융합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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