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의장 “경기도라는 큰 수레, 협치 균형으로 더 힘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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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교육청 여야정협치위원회 출범
경기도 이어 교육청과 협치 틀 갖춰

경기도의회 제공
“진정한 ‘교육 협치’의 길 열어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 3)이 9일 열린 ‘여·야·정 협치위원회 협약식’에서 “경기교육의 미래를 위해 당을 떠나 협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여·야·정 협치위원회는 2022년 구성됐던 ‘여·야·정 협의회’를 확대 구성한 것으로, 의회와 교육청 간 정책 논의 구조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김 의장은 “지난달 경기도에 이어 교육청과의 협약을 통해 경기도라는 큰 수레는 모든 바퀴가 협치의 균형을 이루며 더 멀리, 더 힘차게 나아갈 수 있게 됐다”라며 “의회와 교육청 모두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 하나로 지혜를 모으면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제공
협약식에는 김 의장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구리1), 이용욱 민주당 총괄 수석부대표(파주 3) 등이 참석했다. 이로써 경기도의회는 경기도·경기도교육청과 협력 체계를 갖추고, 도정·교육 전반을 아우르는 협력 구조를 완성하게 됐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협치위원회로의 발전은 의회와 교육청이 보다 긴밀히 협력할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예산 심의와 행정사무 감사 등 주요 의정활동에서 서로가 협력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의장과 양당 대표의원 등 경기도의회에서 11명, 교육감, 제1부교육감 등 경기도교육청에서 5명이 참여한다. 경기교육의 주요 현안, 조례안·예산안 및 사회적 쟁점에 대해 공동 논의와 합의를 모색하게 된다.
경기도의회 제공
양당 교섭단체 총괄 수석부대표, 정책위원장, 교육청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여하는 ‘안건조정 회의’도 별도로 운영한다. 공동 논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신속한 협의와 조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어느 시대, 어느 사회든 내일을 살아갈 사람을 키우는 것은 교육이기 때문에 교육은 언제나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라며 “정치적 논리가 아닌 교육이라는 본질에 집중해 여·야·정 모두가 힘을 합쳐, 학생과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용욱 민주당 총괄 수석부대표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정책에는 정파적 이해를 떠나 더 큰 책임과 사명이 필요하다”라며 “여·야·정 협치위원회가 단순한 협의 기구를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정책의 방향성과 실행력을 담보하는 실질적인 소통과 협치를 담아내는 그릇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라고 화답했다.

#경기도의회#경기도교육청#여야정협치위원회#교육 협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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