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액결제’ 피해 확산 논란…부천·과천서도 잇따라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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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로고(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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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에 이어 휴대전화 소액 결제로 수십만 원이 빠져나가는 피해 신고가 곳곳에서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7일 부천소사경찰서에는 이동통신사 KT 고객들로부터 소액결제 피해를 당했다는 진정서 5건이 접수됐다.

이들은 이달 1~2일 새벽 휴대전화를 이용한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등 명목으로 수십만 원이 빠져나갔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5명 중 4명은 부천 소사구에 거주하고 나머지 1명은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 규모는 총 411만 원이다.

과천시에서도 지난달 21일 비슷한 양상으로 5명으로부터 약 240만 원에 달하는 피해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사를 마친 뒤 경기남부경찰청에 사건을 이관할지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근 광명·금천 지역에서 ‘KT 소액결제 사건’ 피해로 현재까지 74명이 약 4580만 원가량 재산상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수도권에서 발생한 ‘KT 소액결제 사건’을 병합해 수사에 착수했다.

(부천·과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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