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으로 갈라진 다산 1-2동, 철로 위 공중공원 만들어 연결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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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중앙선 도농~양정역 구간
도로 상부 덮어 시민공간 조성

경의·중앙선 철도 복개 사업 공사 현장. 남양주시 제공
경의·중앙선 철도 복개 사업 공사 현장. 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는 경의·중앙선 ‘도농역∼양정역’(600m) 구간 상부에 5만8000㎡ 규모의 입체 복합문화공원을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내년 하반기(7∼12월)에 시작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수시로 열차가 운행되는 선로 위에서 진행되는 고난도 공사다. 경의·중앙선 철도와 도로 상부를 콘크리트 구조물로 덮어 공원을 조성하고, 그동안 철도로 단절됐던 다산1동과 다산2동을 연결한다. 설계 단계부터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열린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미세먼지, 날씨, 계절과 관계없이 산책할 수 있는 실내 공원도 포함됐다. 또 인근 정약용도서관과 연계해 교육·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 창업 인프라도 지원할 계획이다.

경의·중앙선 철도 복개 사업은 주광덕 시장이 국회의원 시절이던 2020년부터 추진해 온 과제다. 주 시장은 “철도로 단절된 도시를 문화·공원·청년주택 공간으로 연결하겠다”며 “지역사회의 소통과 화합을 이끄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경의·중앙선#도농역#양정역#입체 복합문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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