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10일 장천동 글로벌 웹툰 허브센터에서 현판 제막식을 가진 뒤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입주기업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 원도심에 조성된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에 기업들이 입주를 시작하면서 순천이 콘텐츠산업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11일 순천시에 따르면 10일 장천동 글로벌 웹툰 허브센터에서 입주기업 대표, 건축주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도심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입주기업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글로벌 웹툰 허브센터 현판 제막식과 함께, 시·기업·대학·원도심 주민이 참여하는 대화 순서로 진행됐다. 글로벌 웹툰 허브센터는 이날 리모델링을 끝내고 시민, 기업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시는 순천 이전 기업들을 위해 중앙·장천동 일대 원도심에 건물 35개동을 개보수해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행사는 13개 기업이 순천 원도심에 입주한 것을 환영하기 위한 자리다. 연말까지 애니메이션·웹툰 기업 35개가 둥지를 틀 것으로 예상된다.
클러스터 내 유일한 출판 기업인 남해의 봄날 정은영 대표는 “콘텐츠 기업들은 모여 있어야 시너지가 나는데 그런 동력을 가진 도시가 바로 순천”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원도심 클러스터 조성은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전국의 청년들이 순천에서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콘텐츠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이 콘텐츠 산업의 중심이 되고 어두운 원도심을 밝힐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며 “순천을 콘텐츠 기업, 학생에게 기회를 주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