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가뭄 강릉 주말에 ‘단비’ 내린다…최대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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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9월 11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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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저수지 저수율 11.8%

지난 10일 오후 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가 바짝 말라붙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최악의 가뭄 사태를 맞고 있는 강릉지역의 지역 식수 87%를 담당하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12.0%로(평년 70.9%) 전날 동시간 대 확인된 저수율 12.3%보다 0.3%p 더 낮은 수치다. 2025.9.10/뉴스1
지난 10일 오후 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가 바짝 말라붙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최악의 가뭄 사태를 맞고 있는 강릉지역의 지역 식수 87%를 담당하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12.0%로(평년 70.9%) 전날 동시간 대 확인된 저수율 12.3%보다 0.3%p 더 낮은 수치다. 2025.9.10/뉴스1
극심한 가뭄으로 재난 사태가 선포된 강원 강릉지역에 12~13일 모처럼 단비가 내릴 전망이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밤부터 13일 밤 사이 강원도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12~13일)은 강릉이 포함된 중·남부 동해안은 10~40㎜, 북부 동해안은 20~60㎜다.

내륙과 산지에는 30~80㎜(많은 곳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비는 14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강수량 차이는 있겠으며, 이날 중 예상 강수량(12~13일)이 조정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강릉시내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또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까지 확인된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1.8%다. 전날 동시간 대 확인된 저수율 12%보다 0.2%p 더 낮은 수치다.

저수율은 지난 7월 23일 36.7%까지 오른 후 다음날부터 현재까지 50일 연속 감소했다.

(강릉=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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