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장한 제주 해수욕장서 수난사고 잇따라…5명 구조했다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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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장한 제주 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48분께 제주시 구좌읍 김녕해수욕장에서 ‘물놀이객 3명이 파도에 휩쓸린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해수욕장 안전요원이 물놀이객 2명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이안류에 떠밀려간 1명은 소방대원이 물 밖으로 구조했다.

물놀이객들은 크게 다친 곳 없어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이날 오후 8시12분께 제주시 구좌읍 월정해수욕장에서는 ‘20대 여성 2명이 파도에 떠밀러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해변에 있던 남성이 구명환을 던져 여성 1명을 안전하게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1명은 소방구조대원이 수영으로 접근해 구조했다.

소방당국은 해변에 있던 민간인이 신속하게 구명환을 투척해 초기 대응에 크게 기여했다고 전했다. 이 남성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제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여름철 해수욕장에서는 순간적인 이안류와 높은 파도에 의해 수난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며 “해수욕객들은 반드시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르고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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