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가 서남동 일대 인쇄의 거리 일대에 조성한 2025 서남 오픈갤러리 모습. 광주 동구 제공.
광주 동구는 서남동 인쇄의 거리 일대에 ‘2025 서남 오픈갤러리’를 조성해 선보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갤러리는 광주 원도심의 명성을 회복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남구 양림동의 문화관광을 잇는 연결고리로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해 마련됐다.
동구는 총사업비 315억 원을 들여 2020년부터 ‘서남동 인쇄의 거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갤러리는 서남동 도시재생뉴딜 사업 대상지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낡은 거리 환경을 개선하고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남 오픈갤러리에서는 인쇄 테마거리의 정체성을 담아낸 6종의 디자인 패턴이 개발됐다. 패턴은 △인쇄를 구성하는 4원색 △인쇄인의 경험 △상생과 균형 △끊임없는 추진력 △계속 이어지는 인쇄거리 △미래를 향한 의미 등을 담고 있다. 패턴을 바탕으로 각 업체의 특성을 반영한 외관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 한국전력 지상기기에도 추가적인 시트 작업을 통해 거리의 입체감을 더했다.
동구는 사업을 통해 서남동 인쇄의 거리가 사람들의 발길이 머무는 매력적인 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로컬콘텐츠 개발 등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서남동은 인쇄의 흐름을 따라 걸으며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라며 “오래된 상가 외관이 새롭게 탈바꿈해 많은 이들의 관심과 발길이 향하는 인쇄의 거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