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설립 11개월 만에 사업 인가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 1호 사업지
10여년 걸리던 인허가, 1년 이내로 단축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사업 조감도.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이 인가됐다고 밝혔다. 조합 설립 11개월 만으로 재건축 사업으로는 전례 없는 속도다.
1975년 준공된 대교아파트는 용적률은 469.99%를 적용해 최고 49층, 4개동, 912세대 규모의 미래형 명품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공공임대주택 146세대가 공급돼 주거 취약계층의 안정적 거주를 지원한다. 단지 내에는 수영장과 체육관을 포함한 복합 문화체육시설과 함께 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케어센터와 청소년 전용공간이 들어선다.
대교아파트는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 1호 사업지로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절차를 간소화한 덕분에 평균 10여 년이 걸리던 인허가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그 결과, 2024년 9월 정비계획 결정 후 1년이 채 되지 않은 단기간에 사업 인가를 받았다.
최 구청장은 “이번 사례를 발판 삼아 영등포 전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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