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가뭄 앓는 강릉에 ‘생수 100병’ 보내기 운동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9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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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다시 희망으로]

2025년 대한민국은 역대급 재난과 사투 중이다. 3월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로 가장 큰 피해를 남겼고 올여름 극한 폭우와 극한 가뭄이 동시에 발생했다. 재난이 발생하면 제일 먼저 달려가 이재민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구호 활동을 펼치며, 국민의 마음을 모으는 기관이 희망브리지다.

3월 21일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안동·청송·영양·영덕과 울산 울주까지 무서운 속도로 번져 30명이 사망하고 주택 3000여 채가 소실되는 초대형 재난으로 기록됐다. 약 1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현장에 투입됐다. 희망브리지는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해 총 43만여 점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전 주민 대피령이 발령된 안동시에서는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이재민을 위한 긴급 의료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피해 지역에 세탁구호차량을 긴급 파견해 이재민들의 세탁을 지원했다. 소방대원과 산불 진화 대원들을 위해 1만 인분이 넘는 식사를 제공했다.

7월과 8월에는 전례 없는 극한 호우로 전국에서 28명이 사망했고 4956채의 주택이 물에 잠겼다. 경남 산청과 경기 가평에 인명 피해가 집중됐다. 희망브리지는 임시 대피소에서 머무는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총 19만여 점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하고 세탁구호차량을 파견해 구호 활동을 펼쳤다.

역대급 폭우 피해와 달리 강릉은 가뭄이 장기화하면서 재난 사태가 선포됐다. 희망브리지는 생수를 긴급 지원하는 한편 안전한 식수 확보를 위한 ‘생수 100병 보내기’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3만 원으로 100병의 생수가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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