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의 월드투어 인천 공연에서 무대 폭죽 일부가 객석으로 튀는 사고가 발생해 관객 2명이 다쳤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제품 불량으로 인한 사고였다”며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 소속사 “제품 불량 원인…깊이 사과”
사고는 지난 13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세븐틴 월드투어 뉴 인 인천’ 공연 중 발생했다. 특수효과 폭죽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날아가 객석에 떨어졌고, 관객 2명이 화상을 입었다.
플레디스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해당 연출은 전문 업체가 안전거리를 확보한 뒤 반복 점검까지 마쳤지만 일부 제품 불량으로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놀라시거나 불편을 겪으신 모든 관객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 추가 치료 지원 약속…피해자 SNS로 당시 상황 전해
피해자 2명은 공연장 내 임시 진료소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피해자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이후 치료 절차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후속 조치를 약속했다. 또 관람객에게 별도의 안내 메시지를 보내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피해자 A 씨는 SNS에 “폭죽이 튀면서 팔 전체가 열기에 노출됐다”며 “주변 관객들이 불꽃을 털어줘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 문제 제품 공연서 제외…안전 점검 강화
플레디스는 14일 이어진 공연에서는 문제가 된 제품을 전면 제외하고 보다 면밀한 안전 점검을 거쳐 특수효과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앞으로도 관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안전한 공연 환경을 만들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세븐틴은 13~14일 이틀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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