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배 생산량 20% 해외로 수출… 대만-베트남도 “낙안배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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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남도 & 情] 순천 낙안배

과육이 커서 아삭함이 뛰어난 순천 낙안배. 순천시 제공
과육이 커서 아삭함이 뛰어난 순천 낙안배.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 낙안면은 세계적 문화유산인 낙안읍성민속마을이 있고 금전산·제석산·오봉산과 순천만으로 둘러싸여 풍광이 수려하다. 풍부한 일조량과 비옥한 토질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특산품 낙안배의 맛과 향을 빼어나게 만든다.

‘천연 소화제’라 불리는 배는 식욕을 돋우고 소화를 돕는다. 배에는 식이섬유와 다량의 수분이 들어 있어 변비 완화와 소화 촉진에 효과적이다. 높은 수분 함량으로 체내 수분 손실을 보충하고 탈수를 방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비타민 C, 비타민 B6,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해 면역력 강화, 피부 개선, 혈압 조절 등에 좋다.

낙안면 농민 166명이 과수원 175㏊에서 배를 재배한다. 낙안배는 과육이 단단하고 탄력이 있어 처음 베어 물었을 때 아삭한 식감이 강하다. 수확 후에도 과육이 쉽게 무르지 않아 아삭함과 과즙이 오래 유지된다. 낙안배는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아 올해는 대만·인도네시아·베트남 등에 500t이 수출된다. 연간 평균 생산량은 5600t으로 5분의 1가량이 해외로 나간다.

낙안배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시상식에서 배 부문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하며 브랜드 위상을 굳혔다. 순천시가 약제 공급 등 적극 지원한 것도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는 데 한몫했다.

김은옥 낙안배영농조합법인 사무국장은 “낙안배는 과육이 커 아삭하고 당도가 12브릭스 이상으로 달며 과즙이 풍부하다”며 “추석 차례상에 제격”이라고 말했다. 문의 낙안배영농조합법인

#한가위 남도 & 情#호남#순천 낙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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