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척지에서 재배해 미네랄 풍부한 쌀… “밥 맛이 끝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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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남도 & 情] 부안 천년의 솜씨쌀-천일염

부안 ‘천년의 솜씨쌀’은 간척지에서 재배돼 미네랄이 풍부하다. 부안군 제공
부안 ‘천년의 솜씨쌀’은 간척지에서 재배돼 미네랄이 풍부하다. 부안군 제공
전북은 국내 대표적인 쌀 주산지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에만 54만 t이 생산됐다. 전북 14개 시군에서 고르게 쌀이 나는데 부안군 공동 브랜드 ‘천년의 솜씨쌀’은 일조량이 많고 병충해가 적은 간척지에서 재배돼 미네랄이 풍부하고 밥맛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천년의 솜씨쌀’은 부안군이 직접 품질을 관리해 믿고 먹을 수 있다. 농약, 중금속, 미생물 등 위해 요소를 관리하는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인증을 받은 쌀만 생산·판매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이 덕분에 5년 연속 농산물 공동 브랜드 부문 국가브랜드대상을 수상했다.

부안군은 추석을 앞두고 2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로컬푸드직매장에서 10% 할인된 가격에 ‘천년의 솜씨쌀’을 판매한다.

부안 내륙에서 쌀이 난다면 해안에서는 전국에서도 최상급으로 손꼽히는 천일염이 생산된다. 곰소염전이 그곳으로 칠산바다의 한 자락이 곰소만 내륙 깊숙이 들어와 강물 유입이 적고 일조량이 풍부해 적당한 염분의 소금을 만들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곰소 천일염은 세종실록지리지에도 기록될 만큼 역사가 깊다. 천연 미네랄이 풍부한 바닷물을 염전으로 끌어와 추가 가공 없이 바람과 햇빛으로만 수분과 유해 성분을 증발시켜 만든다.

질 좋은 천일염은 충남 강경, 광천과 함께 전국 3대 젓갈로 꼽히는 곰소젓갈의 원천이다. 곰소젓갈은 부안 앞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신선한 수산물을 원료로 인공조미료 없이 곰소 천일염만을 사용해 숙성시켜 맛이 뛰어나다. 영양소를 최대한 보존해 미네랄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것도 특징이다. 곰소 천일염과 젓갈은 네이버스토어, 곰소항의 곰소시장 내 상점, 부안로컬푸드직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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