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종묘 외대문 서측의 서순라길 방향 외곽 담벼락이 깨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훼손된 기와는 총 10장으로 암키와와 수키와가 각각 5장씩 부서진 것으로 전해졌다. 훼손된 부분은 15일 오후 3시 15분경 국가유산청이 보수를 마친 상태다.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에 영상을 살펴본 결과, 취객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담장 3곳의 기와를 흔들고 손으로 잡아당긴 뒤 훼손하는 정황을 포착했다. 국가유산청은 전날 오전 5시 반 종묘관리소 야간근무자가 종묘를 순찰하다 파손된 기와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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