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바이오-양자… ‘서울형 R&D’에 294억 지원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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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신성장산업에 142억 투입

서울시가 올해 ‘서울형 R&D(연구개발) 지원사업’ 신규 과제 153개를 최종 선정하고 총 294억 원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인공지능(AI)·바이오·양자·로봇·핀테크·창조산업 등 6대 신성장산업 분야 71개 과제에만 142억 원이 투입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총 1186개 과제가 접수돼 평균 7.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표 선정 과제로는 바이오·의료 분야에서 해외 제약사와 협력 중인 에이비스(AIVIS)의 AI 기반 정밀 암 진단 기술, 핀테크 분야에서 안전집사의 AI 부동산 계약 안전도 평가 플랫폼 등이 꼽힌다.

신기술 실증과 사회적 가치 확산 과제에도 힘이 실린다. 시는 ‘테스트베드 서울’ 38개 과제(74억 원), 약자 기술 R&D 11개 과제(22억 원) 등 총 49개 과제에 96억 원을 투입한다. 테스트베드 서울은 서울시 공공공간에서 신기술을 실제로 시험하고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해 상용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확대된다. ‘서울혁신챌린지’(10개 과제), ‘민간투자연계 R&D’(8개), ‘기술보증기금 연계형 R&D’(15개) 등 33개 과제에 56억 원이 배정됐다. 특히 기술보증기금 연계형 R&D는 기업이 최대 36억 원 규모의 투자·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외 시장 진출도 가속화된다. 서울시는 10∼11월 10개 신규 과제를 선정해 현지화 상담, 해외 인증, 판로 개척까지 종합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형 R&D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2년간 8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했다.

2005년 시작된 ‘서울형 R&D 지원사업’은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 서울시 대표 R&D 프로그램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민간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기술 혁신이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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