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등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최성아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이 국회를 찾아 현안 사업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최 부시장은 지역 국회의원을 찾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과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지원,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 등 지역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주요 사업들을 설명하며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축인 대전이 도약하려면 지금이 예산 확보의 골든타임”이라며 “중앙정부와 정치권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반드시 성과를 이끌겠다”라고 했다.
시가 국회에 건의한 사업은 교통, 의료, 문화, 도심혁신 등이다. 트램 2호선 건설비 증액(200억 원)을 비롯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비(29억6000만 원), 웹툰 클러스터 설계비(15억 원 ), 3칸 굴절차량 신교통수단 시범 사업비(40억5000만 원), 도심융합특구 앵커시설 용역비(5억 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법동소류지 통과박스 확장, 자유총연맹 자유회관 시설보강, 3.8민주의거 기념사업, 중구 목달동 도로 확장, 노후 하수관로 정비 등도 포함됐다. 시는 이번 국회 방문을 시작으로 기획재정부와 소관 부처를 상대로 면담을 이어가며 11월부터는 국회에 직원이 상주하는 국회캠프를 운영한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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